[새싹통신문] 독서그림 공모전에 출품했어요

1. 한 주 소식

1) 생일떡 만들기

가을학기 수업으로 ‘옛전통 알기’가 있습니다. 첫 번째 수업으로 생일떡으로 먹는 수수팥떡을 만들었습니다. 마침 대나무님 생일이기도 하여 겸사겸사 만들었는데, 팥은 붉은색으로 예부터 귀신을 쫒는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사할 때 팥시루떡을 하는 것도 같은 의미인데요, 어린 아이들이 무사하게 성장하기를 기원하는 의미 있는 수수팥떡입니다.

2) 배추와 무 모종을 심었습니다.

새싹들과 함께 이랑을 만들고 다듬은 뒤 모종을 심었습니다.

한 이랑에 6-7개의 모종을 심었는데 각자 심은 이랑을 책임제(?)로 돌봐주레 하려 합니다. 잘 키워서 김장 때는 튼실한 배추와 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날 심은 모종은 배추 50개, 무 20개 입니다. 모종값은 모두 14000원이었습니다. 나중에 경제공부의 일환으로 원가계산을 해두려면 기억해두라 하였습니다.

당근 사주신 금액으로 아이스크림을 먹고자 했으나 이날은 대나무님 생일이라 대나무님이 한 턱을 내어 아직 아이스크림 비용은 사용치 않았습니다.

3) 독서미술 프로젝트

이번주에 진행한 독서미술 프로젝트는 롯데장학재단에서 주관하는 공모전이었습니다.

지난주, 자신이 선택한 책을 완독하자는 목표를 갖고 헤어졌었습니다만 월요일에 만났을 때 다 읽은 새싹도, 아직 완독하지 못한 새싹들도 있었습니다. 이를 굉장히 아쉬워하는 새싹들이 있었지만 자신이 열심히 읽은 곳까지라도 진행해보자며 아쉬운 마음을 달랬습니다.

크게 제한이 없던 이 활동은 새싹들에게 꽤나 흥미로운 일이었는지 다 같이 노래를 흥얼거리며 즐겁게 진행했습니다.

단기 프로젝트는 목적지가 가까운 여행이어서 그런지 새싹들이 성취감을 더 잘 느끼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내용의 공모전이 있다면 함께 참여하는 기회 갖도록 하겠습니다.

4) 가을 학기 소풍으로 물놀이를 갔습니다.

관악산 신림계곡으로 갔습니다. 물놀이장으로 물을 넓게 담아둔 곳이라 제법 깊은 곳도 있어 헤엄을 치며 노는 새싹도 있었습니다. 또 청둥오리가 있어 오리 구경도 하였습니다. 계곡 물에는 고기가 많이 있어 고기 잡이에 열중인 새싹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쁜 물(?)이 아니라고 들어가지 않는 새싹도 있었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한편, 자람과정은 아침 일찍 7시에 화곡역에서 만나 사당역으로 가서 연주대를 넘어 신림계곡으로 오기로 하였는데, 관악산 사당코스가 생각보다 어려운 길이라 예상 시간보다 많이 늦어져서 물놀이를 실컷 하지는 못하여서 아쉬웠습니다.

2. 반별 소식

1) 예비새싹과정

화요일에는 텃밭에 가서 배추모종을 심었습니다. 고랑을 10개 만들었는데, 새싹들은 한 고랑에 7~8포기의 배추를 심었습니다. 정후님도 한 고랑 맡아서 배추모종을 심었는데, 잘 키워서 맛있는 김장을 해야겠지요? 전체 새싹들이 진행하는 동화책 읽고 그림그리기를 하였습니다. 정후님은 ‘라무에게 물어봐’라는 책을 읽고 그림을 그렸습니다. 동윤이는 새로 산 공룡책을 매우 소중하게 갖고 다닙니다.

2) 새싹과정

이번주는 필사부터 독서미술프로젝트까지 집중해야하는 활동이 많은 주였습니다.

새싹들은 긴 시간 집중하는 것에도 자신의 작품에 집중하여 멋진 결과물을 만들어내려 노력했기에 너무 멋있어보였으나 그만큼 이번 한주간 새싹들은 생각보다 많이 못놀았던 것 같습니다. 부디 오늘의 소풍이 그 고픔을 조금이나마 채워주었길 바라며 다음주에는 새싹들이 계획했던 즐거운 활동들을 시작해볼게요!

3) 자람과정

가을학기에 하기로 했던 줄넘기를 시작하였습니다. 점심을 먹고 놀다가 줄넘기를 하자고 하면 다들 우르르 내려와서 줄넘기를 콩콩 뛰는 모습이 대견합니다. 줄넘기는 새싹과정도 다 같이 하고 있습니다. 9월까지 2000개를 채우고 난 뒤에는 매일 2000개를 하려고 하는데 벌써 목표갯수르르 채운 새싹도 있습니다. 줄넘기는 근력 운동이 되기도 하고 성장판을 자극하여 키도 키우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끈기를 기르는 운동이기도 합니다. 근력이 길러지면서 짜증이 줄어드는 효과도 있어서 새싹학교에서 오랫동안 하여왔습니다. 지금은 처음 시작이라 오후 수업 시간을 살짝씩 까먹어서 다음부터는 조금 일찍 시작하려고 합니다.

에세이 쓰기도 천천히 늘려서 이번 주 에세이 과제는 700자 입니다. 매일 했던 질문 중에서 하나를 골라서 쓰는 숙제인데 자기 생각을 자꾸 쓰다보면 요령있게 자기 생각을 전달하게 될 것을 기대합니다. 가을학기 글쓰기 수업도 에세이 쓰기에 맞추어 진행하려고 합니다.

3. 다음 주 활동

1)교육청 추가공모 확정

서울시교육청 추가공모사업이 확정되었습니다. 새싹학교는 1200만원을 받게 되어 가을 이동수업과 가을 겨울학기 강사비를 확보하였습니다. 기존의 스포츠 수업과 글쓰기 수업 외에 이번학기에는 코딩 특강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알찬 수업으로 새싹들을 키우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2)공연안내

다음주 금요일(9월6일) 2시에 학교에서 반디예술단의 공연이 있습니다. 신나는 예술여행에서 주최하는 공연인데요, 세미클래식 공연입니다. 새싹들 대상이지만, 아이들 숫자가 적은 관계로 부모님들께서 적극적인 참여를 해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공연 시간은 1시간 정도입니다. 다음 주 금요일 2시입니다.

One Comment

  1. 별님이 이번 학기는 노는 시간이 별로 없어졌다며 투덜대던데, 정말 할 일이 많았네요^^
    자람 과정 두 학기를 지나오면서 많은 힘을 길러 놓아서 어려운 과제도 꿋꿋이 해내는 것 같아요.
    인내심으로 아이들 이끌어주시는 선생님들께 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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