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통신문] 창작시 프로젝트로 활기차게 열어가는 가을학기 입니다.

1. 한 주 주요 소식

1) 노랫말 PJ

가을학기 첫 주의 프로젝트는 노랫말 프로젝트로, 2024 마포문화재단에서 진행되는 한글날 기념 창작시 공모전 <훈민정음 망월장>에 맞추어 진행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서 우리는 좋아하는 노래의 가사들을 관찰하며 노래 가사의 구성을 찾아보기도 하고,

가사 없는 노래를 들으며 떠오른 이미지들을 주제로 함께 아이디어를 만들어보고

내가 듣고 싶은 말들, 내가 하고 싶은 말들로 멋진 노래 가사를 창작해 보았습니다.

한글날을 기념하며 진행한 이 프로젝트는 순우리말의 존재와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에

다양한 한자어, 외래어가 사용된다는 것을 깨닫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2) 텃밭활동 – 밭 설거지

시우선생님께서 가을 김장에 대한 큰 흐름을 말씀해주시고 난 뒤 목요일에 텃밭 정리부터 시작하였습니다. 다행히 전날 비가 온 뒤라 풀 뽑기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큰 풀들 사이에 봄에 뿌려둔 당근들이 남아 있어서 정성스레 뽑아왔습니다. 이 당근들은 크기는 작지만 새싹들이 키운 것이니 부모님들께 팔아서 간식비를 마련하자는 아이디어가 나와서 한라님이 글을 쓰고 밝은빛선생님이 그림을 만들어 주셔서 선착순으로 팔게 되었습니다. 어떤 것은 맛있고 어떤 것은 심지가 있어 질깁니다. 새싹들의 텃밭활동을 격려하는 마음으로 알고 잘 사용하겠습니다. 또, 텃밭 정리를 하면서 나무가 되어 있는 깻잎도 3그루나 뽑아왔습니다. 깻잎순은 튀김, 부침으로 만들어 간식으로 먹었습니다. 가을 김장 채소도 잘 길러서 풍성한 김장이 되길 바랍니다.

한편, 새싹들은 무슨 일을 하든지 즐겁고 씩씩하게 일을 하여서 함께 하는 자람도우미들도 즐겁게 됩니다. 이날은 진드기 기피제를 뿌리고 갔고 앞으로도 텃밭활동 시에는 진드기 기피제를 사전에 뿌리고 할 예정입니다.

3) 에너지 사용량 점검, 심폐소생술 실습

햇빛발전소에서 새싹학교의 에너지 사용을 점검해주러 나왔습니다. 우리가 쓰는 전기량, 수도, 가스등에 대해 낭비되는 곳은 없는지 살펴보고, 대책을 마련하는 자리였는데 새싹들이 아주 많은 관심을 갖고 수업에 참여하였습니다. 작년 7월에는 997KWh를 썼는데 올해는 706KWh를 썼습니다. 아마도 천장에 달린 에어컨이 고장나서 저절로 에너컨 사용이 줄어서 200KWh나 줄어든 것 같기도 합니다.

올 여름에는 새싹들과 체감온도 30도가 넘으면 에어컨을 켜기로 하였으나 습도가 높아 늘 틀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에너지 절약에 협조하려는 새싹들이 의젓합니다. 수업이 끝나고 당장 화장실 변기 수조에 500ml 물병을 하나씩 넣어두었습니다. 또 매달 에너지 절약 점검표를 붙여두고 다같이 얼마나 아껴쓰나 살펴보기로 하였습니다.

안전교육의 일환으로 심폐소생술 연습도 2시간에 걸쳐 하였습니다. 양천구청의 지원으로 하였습니다. 심폐소생술 연습은 매년 하는 것이지만 올해는 특히 강사선생님께 칭찬을 많이 들었습니다. 새싹들이 아주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잘하였기 때문입니다.

4) 점심급식 업체 변경

기존 급식업체가 곰달래마을공동체에서 ㈜더드림이라는 급식전문회사로 바뀌었습니다. 이번 주부터 바뀐 업체 급식을 먹었습니다. 이 업체는 아이들 급식 전문업체여서 메뉴가 아이들 위주 메뉴라서 새싹들 반응은 괜찮은 편입니다.

2. 반별 소식

1) 예비새싹반

쉼주간을 잘 보냈는지 씩씩한 모습으로 등교하였습니다. 월요일 산책과 명상으로 가을학기를 열고 학교 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정후는 전체활동과 새싹반 활동을 하였습니다. 목요일 텃밭에 배추를 심기 위해 잡초를 뽑고 거름을 뿌리고 땅을 만들었는데, 예비새싹반도 참여를 하였습니다. 정후는 더운날 언덕길을 거름 수레를 끌고 올라가는 모습을 보니 주어진 일에 대한 책임감을 다하는 모습이 기특했습니다. 동윤이는 쉼주간 동안 어리광이 늘었는지 자기주장을 자주 합니다. 이번 주에는 책읽기, 만들기 등을 하였습니다. 탓밭에서는 벌레잡기를 하느라 바빴습니다.

2) 새싹과정

새로운 가을학기가 문을 열었습니다.

새싹들과 자리에 앉아 ‘이번 학기에 어떤 자람을 해내면 더 멋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에 대한 답변으로 학교 혼자오기, 올바르게 글씨쓰기가 나왔는데 전자는 아직 두렵기에 기간을 두고 마음먹기로 하며 후자로 정했습니다.

멋지게 글씨를 쓰겠다는 새싹들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위에서 아래로 또박또박 글씨를 써 다른 사람들에게 더 명확하게 글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를 위해 새싹과정은 홍길동전을 필사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저는 새싹들이 사고 과정을 훈련하여 어두와 어미, 문맥에 맞는 글을 쓸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3) 자람과정

가을학기 목표로 자람과정은 집중하기의 여름학기에 이어 이번에는 자신의 생각과 몸을 튼튼하게 하는 내용으로 정했습니다. 매주 1권 이상 책읽기, 200번 줄넘기 주 5회, 1000자 에세이 쓰기, 등산 한 번 가기 입니다. 지금은 시작이라 줄넘기도 9월말까지 2000번을 채우는 것으로 하였습니다. 에세이도 이번 주는 600자 독후감 쓰기가 과제로 나갔습니다. 이 외에도 1분에 300타 이상이 되도록 타자연습을 하는 것도 꾸준히 하려고 합니다. 가을학기는 succes 101 수업도 예정되어 있으므로 책 읽기도 수준에 맞추어 천천히 꾸준히 해나갈 것입니다. 개인 목표로는 소나무님은 수업시간에 집중하기, 대나무님은 나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기, 별님은 약속 잘지키기 입니다. 무엇 보다도 새싹들이 하고자 하는 마음을 내고 있어서 기대가 됩니다.

3. 다음 주 활동

1) 시간표

2) 독서미술 그림공모

다음 주 진행되는 독서미술 프로젝트는 롯데장학재단에서 주관하는 것으로 아이들이 한 주간 읽은 책으로 감상문을 작성하고 그 내용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프로젝트입니다. 다음주부터는 작품 제작을 시작함으로 그 전까지 구입한 책을 완독하도록 권장드립니다. 이 프로젝트는 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창의력을 동시에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새싹들이 책에 몰입하고 독창적인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3) 가을 소풍

올 가을 소풍은 더운날씨를 염두에 두고 계곡 물놀이를 하려고 합니다. 점심은 급식비로 김밥을 준비해갑니다. 물놀이인 만큼 간식을 넉넉하게 준비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일시 : 8월 30일 (금) 오전 9시 -오후 4시

장소 : 관악산 신림계곡

준비물 : 교통카드, 물, 간식, 썬크림, 모자, 갈아입을 옷, 수건 (샤워를 안하니 샤워용품은 준비하지 않습니다. 옷만 갈아입습니다.)

* 학교에 돌아와 해산합니다. 이날 일정이 늦어질 경우 미리 안내를 하겠습니다.

One Comment

  1. 새 학기가 시작되자마자 새싹들이 바빠졌네요^^
    모두 건강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 같아서 보기 좋습니다.
    가을 학기도 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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