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자람발표회 ‘하하호호 ㅁㅈㅇ’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2024 2월 3일 토요일,
내일새싹학교의 2023학년도를 마무리하는 자람발표회 행사가 있었습니다.

약 한시간 반이라는 짧은 시간 속에 한 해를 압축해서 보여주는 건 쉽지 않지만, 그렇기에 마치 시를 써 나가듯 압축적으로 어떻게 드러낼 것인가 곰곰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기도 합니다.

저희의 자람 발표회는 그 과정 속에서 각자의 한계를 넘어서는 한 학년도의 마지막 프로젝트 수업이기도 한데요!

​새싹들이 유독 눈부셨던 자람발표회는 과연 어떻게 진행이 되었을까요?

오프닝 – 공연과 영상


먼저 한 해를 돌아보는 짧은 영상으로 시작해 자람 밴드의 ‘벚꽃엔딩’ 공연으로 분위기를 화사하게 물들였습니다.

세 명의 새싹들이 각자의 악기를 연주해 합을 맞춘 그 모습이 참 멋있었습니다! 함께해주신 음악 선생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순식간에 ‘하하호호 뮤지엄’으로 이동!

전시1 – 발굴관

새싹과정은 순식간에 고고학자가 되었습니다.ㅎㅎ
멋있게 하얀 가운을 입고, 손전등을 들고
소중한 유물을 소개하듯 하나하나 소개합니다.

​모두의 시선이 쏠린 저것은 무엇일까요?
아이들이 수목원에 갔다가,
나무에 못이 박혀있는 걸 보고 모두 빼주자고 하여
두어시간동안 애를 쓰며 뺀 적이 있는데요!

​그때 서로 그 못을 갖겠다고 하는걸…
저희가 ‘학교에서 보관하고 있다가 전시하자!!’
하였습니다.ㅎㅎ 그리하여 이곳에 전시~~!

전시 2 -우리는 자동차처럼 달려간다

자람과정은 한해동안 열심히 달려온 모습을 전시하며,
자신들의 발자취를 보여주었어요.

​올해는 서울둘레길도 걸었고요,
제주에서 야영도 열흘이나 하고,
동화책도 만들고, 정원도 만들고,

자기 얼굴을 조소 작품으로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전시3 -새싹체험관

마지막으로 예비새싹과정의 컨셉은 ‘체험’ 입니다.
투호놀이와 카나페 만들기 체험이 있었어요.
언제나 부모님들께서 아이들을 도와주셨는데,
이번에는 반대입니다:)
아이들의 안내에 따라 부모님들께서 동심의 세계로 쏙~!

30분정도 전시를 관람한 후,
다시 무대로 순간이동 해 볼까요??

새싹들이 준비한 무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두구두구~~

새싹들의 무대 1 – 퀴즈쇼, 동화 낭독, 음악 공연

동화 낭독, 퀴즈쇼, 음악 공연까지.
아직은 무대가 낯선 새싹도 있어서
커튼으로 얼굴을 반쯤 가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럼 어때요~?!
내년에는 더 용기를 길러서 무대에 서겠다는 말을 듣고
모두의 응원이 절로 나왔답니다.

새싹들의 무대 2 – 다함께 연극

그리고 마지막 하이라이트!
전교생이 함께한 연극 공연입니다.
이 공연은 10월에 동화를 쓰는 것으로 출발 되었습니다.
그리고 12월부터는 연극 선생님과 함께 각색을 하였습니다.

‘메아리는 친구들과 사이가 안 좋았다.’

​라고 하는 동화 속 한 문장을 연극으로 만들어내려면
더 많은, 풍부한 상상력과 창의성,
그리고 맥락을 읽어내는 힘이 필요한데요,
이 과정도 대단한 공부가 된다는걸 느꼈습니다.

​또한 모두가 배역 혹은 역할을 맡았습니다.
‘나는 연기가 싫어요~~’ 하는 새싹은
음향, 소품 담당으로 참여했습니다.

​​부모님들의 무대 – 합창

마무리로 부모님들께서 새싹들을 위해 준비한 노래,’2월의 어느 멋진 날에’는 정말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바쁘신 와중에 이렇게 준비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023 새싹학교의 나날들은 매일이 하하호호인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하하호호로 가는 과정들이 더 가치있고 의미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새싹들이 이날, 이렇게 빛날 수 있지 않았을까요?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2024년에는 더 많은 하하호호 순간들이 있기를
기다리고 바라겠습니다.

​2023 학년도도 애쓰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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