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통신] 봄학기, 병아리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부화기를 만들며 한주, 한 학기를 마디맺음했습니다.

1. 한 주의 주요 소식을 전합니다.

1) 부화기를 만들었습니다.

이번 이동수업의 주제인 ‘상생, 기여, 순환’으로, 새싹들이 뽑은 잡초를 닭들의 먹이로 주고 집란한 달걀을 가져왔습니다. 부화기 제작 활동도 이 주제의 연장으로 가정에서 재료를 구비해보내주셨습니다. 박스에 관찰을 위한 창을 뚫어주고 피복을 벗겨 전기를 배선하고 동작하는지 확인하는 과정에 새싹들이 모든 힘을 쏟았습니다. 관찰일지를 작성하며 부화기에 달걀을 살펴보고 부화한 병아리는 잘 키워 다시 봉화로 데려갈 예정입니다. 부화가 안되면 안된 이유를 찾고 새로 도전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부디 부화에 성공하시길!

2) 서울국제정원 박람회도 다녀왔습니다.

올해부터 국제 대회로 진행되는 서울정원 박람회에 전체 새싹이 견학을 갔습니다. 정원 작가(?)로 다른 정원을 보는 것이 안목을 키우는 것에 도움이 될 듯하였습니다. 가는 날 몹시 덥고 땡볕인데다, 가는 길에 전철을 3번이나 갈아타면서 다리가 아픈텐데도 투덜거리는 새싹이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정원도 정원이지만 봄학기 마음이 부쩍 커진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 점심 시간에 한 새싹이 음식을 다 쏟아서 다시 준비해야 하는 일이 생겼는데도 다시 준비해올 때 까지 안먹고 기다려 주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더운날이지만 성실하게 꼼꼼하게 기록해준 새싹들에게 칭찬의 말을 전합니다.

3) 봄학기 마디맺음을 하였습니다.

관악산 등산, 노을공원 야영, 봄 이동수업, 새싹의 날, 어버이날, 정원프로젝트. 그리고 부화기 까지 쉬지 않고 달려온 새싹들과 부모님들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 그 어느 때 보다도 새싹들이 활기차고 알차고 신나게 보낸 한 학기였습니다. 새싹들도 자기 칭찬과 다른 사람들 칭찬에 넉넉한 마음들을 보여주었습니다. 여름학기에는 이 마음들을 이어서 더 즐겁고 더 신나게 해보려고 합니다.
또 마디맺음 하는 날은 부모님들이 후원해주신 비용으로 삼겹살도 맛나게 먹었습니다. 고맙습니다.

2. 반별 소식을 전합니다.

1)예비새싹반

봄학기 마지막 주간이어서인지 이번 주는 매우 분주하게 보낸 느낌입니다. 목요일에는 다함께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다녀왔습니다. 오고 가는 길이 멀어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고, 정원투어 하는 데도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서 매우 피곤할 터인데도 씩씩한 모습입니다. 동윤이는 텃밭에서 벌레를 잡고, 여기저기 텃밭 근처를 탐색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 텃밭에서 만난 강아지와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금요일은 전체 청소를 끝내고, 봄학기에 기억나는 것, 좋았던 것들을 이야기하고 봄학기를 마디맺음 하였습니다.

2)새싹과정

봄 학기에 나는 무엇을 배웠는지 자신들의 결과물들을 되돌아보며 이야기하는 시간 가져보았습니다. ‘내가 이런 것도 했었네’하며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어하며 봄 학기를 잘 보낸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공통되게 칭찬의 말들이었는데요. 욕심이 나는지 쉼주간에 성찰일지를 일주일에 한 번 쓰겠다고 이야기한 것을 4일 이상 써내겠다고 이야기했어요. 편안하게 쉬는 쉼주간이니 혹시 무엇을 써야할지 걱정한다면 재미있는 책을 소개하는 글을 작성해보라고 권해주세요. 여름학기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요!

3)자람과정

이번 주에도 정원 보고서를 작성하는 등 글쓰기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글쓰기 음악 스포츠 정원 수업 등 여러가지 활동을 평가하는 시간에는 다들 점수가 후합니다. 그만큼 열심히 하였다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쉼 주간 동안 정원 물주기를 의논할 때 자람과정이 앞서서 물주기 당번을 자원하는 모습도 보여서 역시 고학년으로서의 넉넉함도 보여주어 고마왔습니다. 쉼주간 과제는 하고 싶은 과제와 해야할 과제를 적어보았습니다. 성찰일지 쓰기와 책읽기를 최소한의 해야할 숙제로 정하였으니 잘하는 모습들을 칭찬해주세요. 하고 싶은 숙제도 가능하면 다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무엇 보다도 넉넉하게 잘 지내고 오기를 바랍니다.

3.여름학기 개학일은 6/17(월) 입니다.

부모님들도 새싹들과 함께 달려오시느라 애쓰셨습니다. 쉼 주간 동안 새싹들과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 되길 빕니다.
이번 쉼주간 동안 자람도우미들은 여름학기~ 겨울학기, 내년도 설계까지 준비하는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모두들 건강하게 지내시고 6월에 뵙겠습니다~~

…………..부화기 작동에 대한 정보………….

  1. 회색 선은 온도조절기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 부화기의 온도가 37.5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2. 검은 선은 트윈타이머(검정네모)와 연결되어있습니다.
    • 트윈타이머는 모터와 연결되어 전란(부화 중 알을 뒤집어주는 것)을 돕습니다.
    • 상단의 타이머는 작동 시간으로 0.1~0.2 사이에 위치 시켜주세요.
      (상단의 Range가 1M 기준)
    • 하단의 타이머는 쉬는 간격으로 0.2~0.6 사이에 위치 시켜주세요.
      (하단의 Range가 10H 기준)
    • 부화기 작동 후 18일 이후 검은선을 빼어 전란을 멈춰주세요.
      (병아리가 숨쉬기 원활하도록 하기 위함)
  3. 박스 안의 종이컵은 수분유지를 위함입니다.
    • 물을 반컵정도 채워 박스내 수분을 유지해주세요.
  4. 검란은 4일째부터 가능합니다.
    • 핸드폰 조명에 계란을 올리면 계란 내부모습이 보입니다.
    • 너무 많은 횟수와 시간의 검란은 계란의 온도를 떨어트려 부화율을 낮춥니다.
    • 12일 이후까지 계란의 변화가 보이지 않으면 폐기해주세요.
  5. 박스에 숨구멍이 있는지 확인해주세요.
    • 없다면 원활한 산소 공급을 위해 박스에 구멍을 뚫어주세요.

One Comment

  1. 바쁘게 보낸 봄 학기를 잘 마무리했네요, 새싹들 잘 이끌어주신 선생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쉼 주간 건강하게 보내고 훌쩍 커진 모습으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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