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 통신문] 감자캐기, 물놀이, 여름 이동수업 준비까지, 학교는 벌써 한여름입니다.

1. 한 주 주요 소식

1) 신정동 텃밭에서 감자를 캐왔습니다.

봄에 감자 심어놓은 것이 많이 자라서 이번 주는 다 같이 텃밭에 가서 감자를 캐왔습니다. 텃밭에 풀이 무성하게 우거져서 감자가 있으려나 싶었는데 제법 알이 들었습니다. 감자를 캐고 난 뒤에는 가을 김장 농사를 위해 풀을 뽑았는데, 자람과정에서는 드디어 ‘풀 뽑는 요령’을 알았다고 합니다. 풀을 뽑아내는 그 재미도 알았다니, 이젠 자람과정 새싹들도 흙과 함께 하는 즐거움을 알아가는 듯 합니다.

2)이동수업 준비, 목표 정하기 부터 시작하였습니다.
다음 주 목요일에 자람과정이 야영을 하러 봉화로 출발합니다. 그 다음 주 월요일에는 새싹-예비새싹 전체 새싹들이 봉화로 출발합니다. 해마다 이동수업은 새싹들과 함께 의논하여, 전체 목표와 개인 목표를 정해서 진행하였습니다. 올 여름 이동수업도 즐겁게 놀면서 건강하게 몸과 마음의 힘을 기르는 기본 방향에서 전체 새싹들은 무엇을 도와갈 것인지, 개인 목표들은 어떻게 정할 것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그와 함께 역할 나누기, 가장 중요한 (?) 식단 짜기 등 순서대로 정해가려고 합니다.

3) 학교 단체 티 도안이 결정되었습니다.

미술수업과 새싹민주총회를 거쳐 우리 새싹들만의 내일새싹학교 로고가 탄생되었습니다.

예비새싹과정, 새싹과정, 자람과정 모두 참여했기에 더 의미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로고의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1. 우리의 노는 모습은 매우 자유롭다. 이는 물에서 노는 물고기 같다라고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다양한 물고기 품종이 거론되었는데 잉어가 폭포를 오르면 용이 된다는 이야기로 잉어를 추천해 정해졌습니다.

2. 우리 학교에는 별이라는 이르름을 가진 새싹이 있습니다.

그 이름처럼 반짝반짝 해지길 바란다는 의미로 선택했습니다.

주변이 어두워지면 더 잘보일 것이고 우리가 잘 노는 물에서도 별이 함께 합니다.

3. 우리 새싹들은 든든한 나무가 되어갑니다. 이 나무에서 새로운 새싹이 솟아나기도 사랑이되기도 합니다.

튼튼한 새싹들은 자라나는 새싹을 지키는 우산이 되기도 합니다.

이것은 심볼과 워드마크가 만나면서 생긴 이야기입니다.

4. 우리 학교를 즐겁게 만드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블럭과 장난감 자동차가 그것입니다.

우리 학교하면 빼놓을 수 없다고 새싹들이 추천해주었습니다.

열심히 만든 로고에 여러 이야기를 넣어보니 더 즐거운 활동이었던 것 같습니다.

여러 일이 휘몰아쳐 전체 이야기를 다시 한번 되집어 볼 생각입니다.

새싹들의 로고를 반겨주세요!

4) 성교육이 있었습니다.

동의와 경계지키기, 새싹들이 양성평등에 대해 배우면서 제일 먼저 배우고 알게 된 내용입니다. 동의와 경계 지키기는 남녀 간 뿐만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에서 중요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번 강의는 양천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의 도움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주혁님이 결석을 하여 많이 아쉬웠는데, 중학과정 새싹들은 이동수업을 다녀와서 한 번 더 교육 시간을 갖기로 하였습니다. 새싹들에게 강의해주신 조현재 선생님 감사합니다.

5) 금요일에는 물놀이를 하였습니다.

여름학기에 와서 꼭 하고 싶은 일로 모두 수영장가기를 외쳐주었습니다. 연령 상관없이 모두 함께 할 수 있는 곳을 찾아 부천의 스카이랜드로 다녀왔습니다. 자람과정 새싹들이 예비새싹 새싹들을 챙겨주며 즐겁게 노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참 좋았습니다. 쉬는 시간이라고는 점심시간만 가졌던 우리 새싹들. 너무 잘 놀아 개운하다고도 아쉽다고도 표현해줬는데요:) 푹 쉬고 다음 주에 또 재밌는 곳 함께 가서 아쉬운 마음 풀었으면 좋겠습니다!

2. 반별 소식

1)예비새싹반

오랜만에 텃밭에 다녀왔습니다. 봄에 심어놓은 감자가 잘 영글어 수확량이 쏠쏠합니다. 캐어온 감자로는 새싹반과 함께 무게재기를 했습니다. 감자 1개의 무게, 1kg의 감자는 얼마나 되는지 등을 알아보았습니다. 이동수업을 앞두고 학교티셔츠만들기도 하였고 즐거운 스포츠수업도 2회 다녀왔습니다. 스포츠수업은 단순하지만, 몸이 협업을 해야 하는 활동도 하였습니다. 금요일은 물놀이를 했습니다. 깊지 않고 꽤 넓어서 새싹들이 놀기에 적당했습니다. 동윤이는 가족여행 후 목요일에 등교하였는데 얼굴이 까매져서 왔습니다. 집에 돌아가기 전 일기를 쓰는데 글쓰기가 많이 늘었습니다.

2)새싹과정

열심히 몸을 움직여주고 있는 새싹들은 각각의 장점들을 살려 과제들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텃밭에서 캔 감자의 무게를 재고 감자탕후루라는 음식을 탄생시킨 일, 식사하고 난 자신의 식탁을 닦을겸 다른 새싹들의 책상을 같이 닦아준 일이 기억납니다. 새싹무더운 더위와 활동량 많았던 한 주의 나날이라 피곤했기에 더욱 서로를 생각해주고 배려하며 지냈던 것 같습니다.

한라의 생일도 있던 주 입니다. 아침부터 자람도우미, 새싹들의 축하를 가득받았습니다. 점심에는 가정에서 함께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보내주셔서 다른 새싹들도 행복한 하루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3)자람과정

여름학기 개학 이후 자람과정 새싹들이 모습은 정말 큰 형님같은 넉넉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양보하는 모습이나 어려운 새싹들에게 배려하는 모습이 보기에 참 기쁩니다. 그런 칭찬거리가 많음에도 담임과 한 약속은 잘 지켜지지 않는 모습도 보여 아직은 더 많이 도와갈 일이 남았다 싶습니다. 이번 이동수업에서는 ‘야생성'(자연에서의 생존능력)과 함께 일상에서의 성실함도 챙겨가는 시간이 되기를 빕니다.

한편, 목요일에는 야영을 위한 개인 텐트 치기 연습도 하였습니다. 4일간의 야영이지만 소나무님을 제외하고는 야영이동수업이 처음이라 기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야영지는 내일학교 농장 입구에 있는 농막(플레이스 호)와 유니콘 하우스 주변에서 하게 됩니다.

3. 다음 주 활동

1) 시간표 (새싹과정, 자람과정)

2) 다음 주 목요일 (7/4)에는 자람과정이 먼저 봉화로 출발합니다. 동서울 터미널에서 11시 30분까지 모여서 대중교통을 이용합니다. 텐트 등 야영 물품이 있어서 자람과정은 보조가방을 제외한 모든 짐을 개인 택배로 내일학교로 미리 보내둡니다. 수요일까지 내일학교에 택배가 도착할 수 있도록 화요일 오후 5시 전에 (우체국 경우) 택배 발송을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3) 여름 쉼 주간 동안 진행 예정인 <2024 미래 쑥쑥 캠프 >홍보지를 오늘 새싹들 편에 보냈습니다.주변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전달, 홍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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