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통신문] 동지 팥죽도 먹고 그림도 그리며 깊어가는, 겨울의 학교 한 주였습니다.

1. 한 주 소식

1) 겨울철 움츠리기 쉬운 계절, 새싹들은 축구 수업을 이번 주에는 3번이나 했습니다.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되었는데 새싹들은 아주 신이 나는 한 주였을 듯 합니다.

2)동지 팥죽 이야기
토요일인 12월 21일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동지입니다. 24절기를 배운 새싹들도 있고 처음 듣는 새싹들도 있지만 오늘은 스포츠 수업을 하고 난뒤에 자유로운 공간에서 동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밤의 길이가 가장 길다는데 과연 얼마나 될까도 퀴즈로 내보고 동지 팥죽의 의미도 찾아보았습니다. 그리고 자기 나이만큼 먹는 다는 새알을 직접 빚었습니다. 다들 나이 만큼은 못먹겠지만 10개는 먹겠다고 하여 10개씩 익반죽한 찹쌀로 만들었습니다. 막상 팥죽을 먹을 때는다들 못먹겠고 아우성입니다. 한 숟가락씩 맛보는 것으로 동지 팥죽 수업은 마쳤습니다.
(점심 시간에 밥 먹기 전에 팥죽부터 맛보는 사진입니다 )

2. 과정별 소식

1)예비새싹

겨울철에도 청개구리는 나오는 모양입니다. 예비새싹 동윤이는 겨울 청개구리가 되어 완전 개구쟁이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다른 새싹들이 봐주고 있어 큰 마찰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자람발표회 때 발표할 공룡 이야기책을 만들자고 하니 열심히 공룡 그림도 그립니다. 공룡 이야기는 아직 어려운 듯합니다.

2)새싹과정
씩씩하게 혼자 까치산역까지 걸어오는 새싹들은 혼자 학교가기 프로젝트를 해내가고 있습니다.
아직은 두려운 듯 출발, 가는중, 도착, 어디있나요 재촉하기도 하는 새싹들이지만 지하철 앞까지 잘 오는 새싹들. 다음주에는 화곡역에서, 학교에서 만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가 듭니다. 정후는 요즘 요리보다 수학문제푸는데에 열심히 입니다. 요리수업할 때 틀린 수학문제를 저와 함께 알아봤습니다. 쑥쑥 커가는 새싹과정이에요.

3)자람과정
겨울학기 개학이후 success101과 생애기획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일년동안 공부해온 기록들을 모으는 작업을 하면서 닮고 싶은 인물에 대해 책을 읽고 질문을 뽑고 그 질문에 답을 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이 모든 내용은 책으로 정리하여 만들어낼 계획을 자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새싹들의 속도가 빠른 편은 아니어서 객원교사 수업을 제외한 모든 시간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주말에도 가정에서 각자 정리해야 할 부분을 할 수 있게 격려 부탁드립니다.
또 한편 자람과정 마디맺음과 초등과정 마디맺음을 해야 하는 새싹들이어서 앨범 작업도 욕심을 내고 있습니다. 이래 저래 할 일이 많은 자람과정이라 하루 수업을 4시에 마치고 있습니다. 겨울 학기, 많이 단단해지는 시간이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