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통신문]

1. 한 주 소식

1)한글날 특별수업

9일 한글날을 맞아 특별수업을 하였습니다.

첫시간에는 글자가 없었던 시대에는 어떻게 표기를 했을까, 어떻게 의사소통을 했을까에 대해 알아보고, 두 번째 시간에는 아름다운 순우리말 퀴즈를 풀어보았습니다. 우리가 현재 쓰고 있는 말 중에도 순우리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세 번째 시간에는 ‘한글’이라는 글자가 만들어진 배경과 과정에 대해 공부하였습니다.

2)수리캠프

10월 11일 금요일 학교에서 제곱미터와 세제곱미터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모눈 종이의 넓이를 계산하며 1제곱미터를 만들어 그 위에 얼마나 많은 물건이 놓이는지 살펴보기도 하고, 수수깡으로 1미터를 만들어 1세제미터의 공간을 만들어보기도 했습니다.

수수깡이 생각보다 약해 새싹들이 조마조마하며 공간을 채우는 모습에 저도 긴장한 채 바라봤습니다. 어쩌면 공작활동의 반복일 수 있었던 오늘의 활동이 새싹들에게 지루하거나 힘들지 않았을까 고민했었는데 다행이 재미있어하고 뿌듯했다는 소감을 새싹들이 전해주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넓이와 면적에 감을 갖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2. 과정별 소식

1)예비새싹

월요일 산책 대신 텃밭에 다녀오는 것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제법 잘 자라고 있는 배추 옆에 나 있는 잡초도 뽑아주고 무럭무럭 자라라고 물도 듬뿍 주었습니다. 김장할 때까지 잘 자라기를 바랍니다. 금요일에는 온종일 수리수업을 하였는데, 예비새싹에게는 다소 어려운 시간이었습니다. 동윤이는 점심 시간도 잊은 채 골몰하게 공룡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리고 붙이고 많은 작업을 하는데 정작 공룡은 안 보여줍니다. 어디에 두었냐고 물으니 버릴까봐서 그런지 짜증을 냅니다.

2)새싹

하루하루 여행간 한라님이 언제 돌아오나 오매불망 기다리며 찾는 우리 황금사과님과 정후님, 저도 오늘까지만 참으면 된다고 버텨 오늘이 왔는데 한라님이 여행에서 돌아오는 날이 오늘이었습니다. 다음주 월요일에 만날 수 있다는 소식에 우는 소리를 내던 황금사과님은 성찰일지에도 오늘 수리캠프 후기에도 한라님이 없어 슬프다고 적혔습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학교에 오길 바라요, 한라님!

새싹들이 이번 주 내내 여러 숙제에 둘러싸여보았습니다. 다양한 숙제를 좋아하는 모습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다음주에는 이동수업에서 어떤 자람을 하고 싶은지 이야기를 나눠보며 이 숙제에 대해 대화해보도록 하겠습니다!

3)자람과정

징검다리 연휴가 많이 있는 주간이 자나고 나니 자람과정은 줄넘기하기도 듬성듬성 진행되어 다시 힘을 내어 이어가고 있습니다. 자람과정이니까 더 놀고 더 더 하고 싶은 것이 많아지는 중인 듯 합니다. 경제 공부는 무역에 대해 알아보면서 나라간의 거래에서는 어떤 일들이 생겨나는지 알아보고 있습니다. 이번 주 에세이는 한글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근거를 들어 써보기입니다.

3. 다음 주 활동

1)시간표 (자람/ 새싹)

2)가을학기 이동수업안내

24년 가을학기 이동수업은 18일부터 7박8일 봉화 내일학교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가을은 계절이 주는 아름다움도 있고, 활동하기 좋은 계절이라 바깥활동을 많이 하려고 합니다. 아이들은 날마다의 일상에서 글감을 찾고 글을 쓸 예정이고, 저녁에는 자신들의 글을 발표할 것입니다. 목요일에는 내일학교 선생님들 앞에서 동화를 발표하는 시간도 있습니다. 발표가 궁금하신 분들은 줌으로 연결하여 보실 수도 있습니다. 그 외 예자람수업 답게 새싹학교 존중의 문화를 다잡는 시간이 되기도 할 것입니다.

3)교육감 선거가 다음 주 수요일입니다.

역대 최저 투표율이 예상되는 이번 선거인만큼, 모두들 참여하셔서 서울 교육의 발전에 힘을 보태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