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통신문]

by naeilsaessagin 새싹활동 이야기, 학교 생활on 2025-01-172025-01-17

조용한 겨울이지만 새싹들은 자람발표회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를 나누고 웃으며 보내는 한 주 였습니다.

1. 한 주 소식

1) 이번 주 자람발표회 준비
수요일 새싹민주총회이후 새싹들이 매일매일 발표회 준비로 모여 회의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컨셉들과 발표 내용들을 확정하고 어떻게 준비할지 가닥을 잡았는데요. 이번엔 각자가 원하는 컨셉의 주체가 되서 각각의 이미지가 잘 담긴 발표회를 준비합니다. 다음주엔 본인의 아이디어스케치를 공개하고 서로 도울 것, 재료들을 함께 살펴보고 본격적인 환경구성을 시작해볼게요.
이번 발표회에서 함께 부를 노래는 ‘새로운 길’입니다. 가정에서 함께 불러주세요.
( 노래 듣기:https://www.tiktok.com/@acap369/video/7236486950666898689)

2) 기다려 지는 점심시간

1월부터는 새싹들이 점심 메뉴가 무엇인지 공양실로 늘 물으러 옵니다. ^^
이번 주 식단을 사진으로 올려드립니다.

2. 과정별 소식

1) 예비새싹반
동윤이는 혼자 놀기의 달인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자람, 새싹과정이 수업을 할 동안에는 자유로운 공간에서 색종이와 책을 가지고 마치 연극하듯이 혼자 놉니다. 혼자 놀기에 지칠 무렵이면 수업을 마친 새싹들이 놀아주고, 더 심심해지면, 부엌으로 와서 무엇을 가지고 도망칠까 살펴보다 눈에 띄는 것이 있으면 가지고 도망갑니다. 마치 잡으러 오라는 듯이 갑니다. 오늘은 부엌 살림 도구들을 꺼내어 연주도 해보고 두들겨도 보고 호떡 누르는 기구를 발에 끼고 홍두깨로 바닥을 두드리며 마치 드럼연주를 하듯이 즐기다 갔습니다. 진짜 혼자 놀기 달인이 되고 있답니다.

2) 새싹과정
혼자 오고 가고를 시작한 새싹들, 집에서 준비하는 것도 혼자 하는 것이다 보니 얼굴에 아직 잠잔 흔적이 묻어있다거나 늦게 도착하는 경우가 있으나 점차 정돈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 활동은 새싹들이 자람발표회때 발표하고 전시할 것을 준비하는 것에 있었는데요. 적극적으로 무언가를 하겠다며 주도적으로 활동하는 것이 긍정적이었던 한 주였습니다.
정후님의 몸이 안좋아서 등교를 못하고 있습니다. 새싹들이 정후님을 걱정하며 기다리고 있어요. 빨리 나아서 학교에서 같이 뛰어 놀 수 있기를 바라요!

3) 자람과정
지난 주 success 101 발표를 마치고 쓴 주말 에세이는 두 새싹이 모두 가뿐하게 2000자를 넘어 섰습니다. 학년 초에 200자로 시작하였던 것을 생각하면 놀랍지요. 그동안 애쓴 새싹들에게 격려의 박수 보냅니다.
이번 주는 지성심 선생님의 나침반 수업과 함께 생애기획을 본격적으로 시작을 하였습니다. 정원기획도 해보고 기획서도 쓰고 부모님들께 브리핑도 한 실력이라 생애 기획서도 진행이 잘 될 줄 알았는데, 이건 좀 많이 어렵습니다. 새싹들이 자신의 미래에 대해 상상을 많이 해볼 시간이 없었던 듯 합니다. 현재 평균 수명이 100세가 가까이 되는 것을 생각해보면 지금 새싹들은 100세 이후의 시간을 살 것 같은데 새싹들은 20살 모습도 상상이 잘 안되는 듯 합니다. 천천히 이야기들을 이어가면서 자신을 나무로 표현해보는 나 나무를 그려보기도 했습니다. 교실 바닥에 엎드려 신나고 즐겁게 그림을 그리고 자신의 가치를 붙여보기도 했습니다. 다음 주 까지 생애기획 프로젝트를 집중해서 진행 예정입니다.